|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일산동부경찰서는 마약을 국내에 유통하고 판매한 조직을 무더기로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3명을 검거했으며 이중 총책(40대) 등 6명을 구속했다. 해외로 달아난 나머지 조직원은 추적 중이다.
이들은 베트남 등 해외에서 항공편으로 마약을 들여와 국내 운반책을 통해 유통한 혐의다. 이들이 유통한 마약은 20억원에 달하는 3㎏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마약 조직의 윗선들은 정체를 숨기고 텔레그램으로만 지시를 했다. 운반책들은 텔레그램 등 SNS로 지시를 받으면서도 총책을 비롯한 조직원들이 누군지 몰랐다.
하지만 운반거래를 하면 건당 돈을 받았으며 많게는 각각 수백에서 수천만원씩 운반비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해 함께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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