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MW급·사업비 1900억 민간이 투자
市 “사업 추진 결정된 거 없다” 설명
김경일 시장, 주민 수용성 확보 강조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파주시 출판단지에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과 관련, 지역 주민들은 물론, 입주 예정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는 지난달 조선비즈가 ‘파주출판단지에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들어 선다’는 보도가 화근이 돼 현재 운정신도시 거주민은 물론 입주 예정자들의 발전소 건립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앞서 김경일 시장은 “출판단지에 수소발전소 들어서기 위해선 주민 수용성 확보와 안정성 검증이 최우선 과제”란 입장을 천명했음에도 현재 운정신도시 거주민과 입주 예정자들 사이에서 발전소 건립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수소발전소 건립은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퓨어셀 등 민간투자 방식으로 이뤄지며 파주출판산업단지 내에 들어설 예정으로 출판산업단지 관리기관인 ‘출판단지 입주기업협의회’ 측의 승인을 얻어야 하나, 현재 입주 반대로 사업추진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설명이다.
김 시장은 “사업자 측에선 발전소 건립 추진에 앞서 주민들 의견을 충분히 듣고 설명하며, 우려하는 부분이 해소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부서에 “수소 발전에 따른 주민 수용성 확보는 물론 안정성이 검증돼야 발전소가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파주출판단지에 추진 예정인 수소발전소는 수소와 산소를 연료전지 내에서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것으로, 사업비 약 1900억원을 들여 30MW급의 수소발전소가 전액 민간투자 방식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