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독감·코로나 19 환자 증가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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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독감·코로나 19 환자 증가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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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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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문 사설] 코로나 속 독감 유행 조짐 심상찮다. (CG=중앙신문)
[중앙신문 사설] 독감·코로나 19 환자 증가 심상찮다. (CG=중앙신문)

| 중앙신문=중앙신문 | 최근 호흡기감염병 의심환자 증가세가 심상찮다. 한여름인데도 독감 환자가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엔데믹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도 늘고 있다. 우선 인플루엔자, 즉 독감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올해 28주 차인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외래환자 1000명당 16.9명으로 집계 됐다. 이는 지난 25주 차 15, 26주 차 16.1, 27주 차 16.3명 보다 높은 수치로 3주 연속 증가 한 것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질병관리청이 전국 196개 의원급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기관 감시 결과 밝혀졌다. 통상 여름철에 들어서면 인플루엔자 유행은 감소하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올해는 6월 말 이후에도 유행이 꺾이지 않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걱정이다.

특히 연령대별로는 소아를 포함한 학생층에서 주로 발병하고 있다. 그중 7~12세가 43.0명으로 가장 많았고, 13~1825.2, 1~618.5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이들 연령층에 대한 학부모들의 각별한 관리와 주의도 요구된다. 이유는 아직 뚜렷이 밝혀진 것이 없어 걱정을 더한다. 다만 표본감시기관에서 수집된 28주 차 호흡기환자 원인병원체 감시결과 일반 감기의 원인이 되는 리노바이러스(18.6%), 아데노바이러스(15.9%) 검출률이 코로나19(12.3%) 보다 높았다. 인플루엔자 검출률은 6.3%로 상대적 낮은 발생 비율을 보였다. 이는 최근 5년 동기간 대비 발생률과 비교했을 때 이례적으로 높은 상황이라는 사실만 알려지고 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3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8~24일 사이 1일 신규확진자 수가 41995, 47029, 4861, 4904, 42500, 41590, 16784명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38809명에 해당하며, 직전 1주일(27955)과 비교하면 무려 38.83%나 늘어났다.

따라서 철저한 개인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요구되고 있다. ‘밀폐·밀집·밀접3 밀 활동이 잦은 장소나 인구이동으로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는 하계휴가지 등에서는 외출 전·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 또 기침 예절,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의 실천도 생활화해야 한다. 특히 이상 증상을 보일 시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 등 이용할 때 마스크 자율 착용을 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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