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18일 오후 4시44분께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업단지 내 기계제조공장에서 난 불이 화재 발생 6시간여 만인 오후 10시38분께 불길이 잡혀 현재 잔불 정리 중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신고접수 15분 후인 오후 5시1분께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이후 15분 뒤인 오후 5시16분께 대응2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했다. 대응1단계는 관할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대응 2단계는 관할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공장 인근에 공장들이 밀집해 있어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비상발령 단계를 올려 화재 진압과 인명검색에 주력했다. 다행히 불길은 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신고자는 회사 관계자로 “공장 안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5대와 인력 10명을 동원해 불을 끄고 현재는 잔불 정리 중으로, 화재가 정리되는 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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