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자율협력주행 ‘판타G버스’ 17일부터 판교에서 시범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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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자율협력주행 ‘판타G버스’ 17일부터 판교에서 시범운행
  • 김주홍 기자  ju0047@naver.com
  • 승인 2023.07.1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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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정거장 돌며, 30분 간격 '하루 24회 운행'
장애인석 2석 포함 총 14석 시속 40km 주행
경기기업성장센터~판교역까지 이동편 확보
자율주행기술이 탑재된 국내 최초 대중교통 서비스 ‘판타G버스’가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서 17일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사진은 '판타G버스' 모습. (사진제공=경기도청)
자율주행기술이 탑재된 국내 최초 대중교통 서비스 ‘판타G버스’가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서 17일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사진은 '판타G버스' 모습. (사진제공=경기도청)

| 중앙신문=김주홍 기자 | 자율주행기술이 탑재된 국내 최초 대중교통 서비스 판타G버스가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서 17일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이날 도에 따르면, 경기도민들이 직접 이름을 붙인 판타G버스판교에서 타는 경기도(G) 버스라는 뜻을 가진 자율협력 주행 버스로, 기존 자율주행차량에 장착된 감지기(카메라, 레이더, 라이더)가 갖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경기도 자율주행센터 또는 다른 차량으로부터 신호정보, 교통상황, 보행 상황 등의 도로 정보를 받아 스스로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함께 제작한 판타G버스는 길이 10.99m, 너비 2.49m, 높이 3.39m로 에디슨모터스사의 상용 저상 전기버스를 자율협력 주행이 가능하도록 개조했다.

일반 시내버스와 비교해 탑승 인원만 14(장애인석 2석 포함)이라는 점이 다르며, 최대 속도는 시속 40km. 운전자 개입 없이 앞 차량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속도를 조정하고, 주행하는 차선의 중앙, 또는 주행 차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버스 핸들을 자동 조향할 수 있다.

전방에 차량, 보행자, 자전거 등의 사물이 급작스럽게 나타나면 센서로 물체를 인식해 긴급 추돌 상황에도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다. 혹시 모를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가속페달, 브레이크 페달 조작 등 운전자가 개입할 경우 자동으로 시스템이 중지하는 기능도 있다.

2018년 제로셔틀 운행에 이어, 판교제로시티를 달리는 두 번째 자율협력 주행 모빌리티인 판타G버스는 총 2, 평일 오전 7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출발 시각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24회 운행될 예정이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판교역까지 도민들의 이동 편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약자를 위한 준비도 되어 있으며, 6세 이상이라면 누구든지 탑승할 수 있다(6세 미만은 안전상 이유로 탑승 제한). 시범 운행 기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현대 미래성장산업국장은 미래차 산업은 경기도 미래먹거리 3대 핵심 전략산업으로 판타G버스 운행을 통해 자율주행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 확대에 기여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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