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122㎜로 최고, 가평 114㎜...경기도 내 평균 77.7㎜ 강수 기록
| 중앙신문=김주홍 기자 | 양주 옹벽석축 무너졌지만 ‘피해 없어’
연천에 122㎜의 비가 내리는 등 4일 오후 경기도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5일 오전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비로 고양시의 한 423세대 아파트에 정전이 발생하는 등 주택과 상가, 도로에서 5건의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또 양주의 한 옹벽석축이 무너졌지만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호우주의보 예보에 따라 4일 오전부터 시·군 3066명과 함께 비상근무에 돌입, 5일 오전 8시부터 상시대비로 전환한 상태다.
4일 0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5일 오전 5시 기준 경기지역 누적강수량은 평균 77.7㎜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곳은 연천으로 122㎜의 비가 내렸고, 가평 114㎜, 과천 98.5㎜의 강우를 기록했다.
이 비로 고양시의 상가 1곳과 주택 2곳, 남양주시의 주택 2곳과 도로 1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현재 주택침수는 배수조치가 완료된 상태다.
또 고양시 행신동의 423세대 아파트 주민들이 4일 오후 11시30분부터 새벽 1시까지 약 2시간30분 동안 정전 피해를 입었다. 이 정전사고는 인근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에서 현재 통제가 이어지는 곳도 약 65곳이다. 둔치주차장 27개소, 하천 42개소(해제 8곳), 지하차도 5개소(해제 2곳), 유원지 1개소 등이 현재 통제되고 있고, 현지 상황에 따라 통제가 점차 해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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