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경찰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직 보좌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전날(2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피소된 개발사업 특수목적법인 인천글로벌시티 전 대표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또한 경찰은 분양대행사 업체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다.
A씨는 인천글로벌시티 대표로 지내던 2021년 10월께 B업체와 이중계약을 맺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다.
2021년 인천글로벌시티는 시공사에 175억원 규모의 분양대행 용역을 맡겼고 B업체가 용역을 하청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천글로벌시티는 같은 분양 물량에 대해 B업체와 66억원 규모의 특별판촉 계약을 맺어 이중계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글로벌시티 측은 이 계약이 이중계약이라고 보고 올해 2월 A씨와 B업체 대표 등에 대한 고소장을 인천지검에 냈다.
한편 인천글로벌시티의 현 대표는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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