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기 내년 개최지 '파주시에 전달'
가평군 소속 ‘김다은’ 최우수선수상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더 나은 경기, 성남에서 희망을!’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가 3일간의 일정으로 마무리하고 내년 파주시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다.
11일부터 13일까지 성남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도내 31개 시·군 1만1014명(선수 7486명, 임원 3328명)의 선수단이 육상, 수영, 축구 등 25개 종목에 출전해 실력을 겨뤘으며, 시·군 인구수를 기준으로 상위 15개 시·군을 1부, 하위 16개 시·군을 2부로 나눠 운영했다.
대회 결과 화성시가 1부 우승을 이천시가 2부 우승을 차지했다.
1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화성시는 3만1529점을 획득해 3만1157점을 얻은 성남시를 372점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종합우승했던 수원시는 2만9234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또 2부 종합우승은 2만2480점을 얻은 이천시가 차지했다. 이천시는 2만1070점을 얻은 광명시를 1410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으며, 2만1015점을 얻은 의왕시가 3위를 차지했다.
1부 모범선수단에는 성남시 1위, 광주시 2위, 화성시가 3위를 수상했다. 2부 모범선수단상은 양평군 1위, 의왕시 2위, 광명시가 3위를 차지했다.
최우수선수상에는 육상 여자 일반부 100m, 200m, 400m 계주와 1600m 계주 우승 등 4관왕을 차지한 김다은(가평군청) 선수가 수상했다.
대회기는 13일 오후 성남종합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2023 성남’ 폐회식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에게 전달받은 대회기를 오병권 행정1부지사가 내년 개최지 시장인 김경일 파주시장에게 전달됐다. 폐회식에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 경기 도내 시장·군수, 시군체육회장, 선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그동안 대회를 위해 땀과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준비해 온 이천시 체육인들에게 모두 힘찬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체육에 열정을 갖는 이천시민을 위해 체육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성남시, 수원시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뒷심을 발휘해 축구, 배구, 사격 등 종목에서 우승하며 값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며 “우리 화성시의 성장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고, 선수들이 보여준 노력과 열정에 감사드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