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지역 APT 신축 등 대형 공사장에 대한 지도·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2일,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1년 가까이 된 슬래브가 외부 충격도 없이 붕괴되었다는 것은 심각한 공사 결함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고는 사흘 전인 지난달 29일 LH가 시행을 맡고, GS건설이 시공 중인 검단신도시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지하 주차장 상부 슬래브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지하 1층 약 970㎡와 지하 2층 일부가 무너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유정복 시장은 “검단 신도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의 주차장 붕괴 사고에 대해 시공사인 GS건설 관계자가 ‘자기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하는 말을 들으면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철저하게 원인 규명을 하고 주차장뿐만 아니라 시공 건축물 전체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LH를 감독하는 국토부에도 철저한 사고 규명과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며 “인천 지역 내 APT 신축 등 대형 공사장에 대한 지도감독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지역엔 공동주택 신축공사가 91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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