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승렬 기자 | 30대 남성 공무원이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50분께 구리시의 아파트 옥상에서 경기북부의 한 지자체에 근무하는 9급 공무원 A씨가 추락했다. 소방당국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A씨는 지난해 공직에 입문해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해왔으며 이달 1일 정식 공무원으로 임명됐다. 하지만 그는 나흘 만에 추락사했다. 유서는 없었지만 타살 정황이 없어 극단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숨지기 전 동료들에게 시보해제 기념 간식을 건네기도 하는 등 직장 내에서는 원만한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숨지던 날 민원인을 상대한 후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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