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를 북부지원청 관할로’...인천시교육청, 시행령 개정교육부에 요청
상태바
‘계양구를 북부지원청 관할로’...인천시교육청, 시행령 개정교육부에 요청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3.03.29 16: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구·학생 지속적 감소로, 현행 2국 체계 유지 어려워
인천광역시교육청은 계양구를 북부교육지원청 관할구역으로 재지정해달라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을 교육부에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인천교육청 전경. (사진=중앙신문 DB)
인천광역시교육청이 계양구를 북부교육지원청 관할구역으로 재지정해달라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을 교육부에 요청했다. 사진은 인천교육청 전경. (사진=중앙신문 DB)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이 계양구를 북부교육지원청 관할구역으로 재지정해달라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을 교육부에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인천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북부교육지원청은 지역 인구와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관계 규정상 현행 2국 체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계양구와 서구를 관할하는 서부교육지원청은 서구만으로도 인구수와 학생 수가 인천 자치구 중 가장 많고, 청라, 검단, 루원시티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구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또 신설 학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교육지원청이 관할하는 규모의 적정성을 고려했을 때 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변화하는 지역 여건을 토대로 교육지원청을 균형 있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부평구와 인접한 계양구를 북부교육지원청 관할구역으로 편입시키는 안(‘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정)을 교육부에 요청했다. 시행령이 개정되면 지난 2004년 서부로 분리됐던 계양구가 20여 년 만에 다시 북부로 편입되게 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시행령 시행 시점과 사무 이관에 관한 행정 처리 등을 위해 전 기관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의 조직 환경 등 행정 여건 변화에 따른 교육지원청의 관할구역 재지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교원 인사 등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용우 선임기자
남용우 선임기자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