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영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다음달로 예정됐던 이번 전국연합학력평가를 한 달 뒤인 5월로 미룬다. 이는 지난해 전국연합학력평가 유출 사건 때문이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다음달 12일로 예정됐던 학령평가를 5월로 연기하는 내용의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사용했던 학력평가 온라인시스템(GAST)의 신뢰성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교육청 서버 해킹을 암시하는 글이 올라왔으며 SNS에 학생들의 성적표가 유포됐다. 유출된 파일에는 경남교육청과 충남교육청을 제외한 15개 시도교육청에서 이 시험에 응시한 고2 학생 27만명의 시험 성적과 소속학교, 이름, 성별 등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경찰에 수사의뢰했고, 경찰은 해킹인지 여부 등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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