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력평가 개인정보 추가 유출 '290만건', 임태희 "피해 학생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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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학력평가 개인정보 추가 유출 '290만건', 임태희 "피해 학생에 사과"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3.05.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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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교육감 "무거운 책임감 통감, 재발방지에 온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재발방지에 온힘을 기울여왔다"면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학생과 가족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재발방지에 온힘을 기울여왔다"면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학생과 가족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하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은 추가 유출 규모가 290만건인 것으로 추산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재발방지에 온힘을 기울여왔다"면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학생과 가족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남부경찰청은 성적자료 유출사건 관련 텔레그램 최초 유포자 등 6명을 검거했으며 최초의 정보유출 핵심 피의자는 계속 추적 중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일 교육부로부터 조사 결과를 전달받았다.

교육부의 조사결과 2019년, 2021년, 2022년에 실시한 4월과 11월 학력평가 응시 학생의 성적자료가 추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그 규모는 290만건이다. 도교육청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관계기관 및 정보주체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하고 홈페이지에 통지했다.

임 교육감은 피해확산 방지와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책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교육청 학력평가 온라인시스템(GSAT)을 즉각 폐쇄하고 포털 및 SNS를 통한 2차 피해 게시물 삭제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학원, 교습소 등 사교육 업체를 대상으로 유출자료 이용을 멈출 것을 경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연합학력평가 운영을 개선하겠다"며 "올해 4월과 11월에 실시 예정이던 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각각 5월과 12월로 순연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성적처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개인정보보호 개선방안 마련책으로 지난 3월 개인정보시스템 관리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외부용역업체에서 관리하는 서버 등 현황 전반을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인식 개선,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체계 마련에도 중장기 방안으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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