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 하면 나오는 유명인 ‘프로포폴’ 오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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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 하면 나오는 유명인 ‘프로포폴’ 오남용
  • 강상준 기자  sjkang14@naver.com
  • 승인 2023.02.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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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준 기자
강상준 기자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잊을만 하면 또 접하게 되는 향정신성 약물인 프로포폴오남용 이야기에 이제는 짜증이 나려한다. 극히 일부 유명인에 해당 되지만, 왜 유독 유명인들은 자신을 망치는 프로포폴을 물리치지 못해 가끔씩 우리사회를 떠들썩하게 하는 것일까.

프로포폴은 마취와 불면증 치료 등에 사용하는 강력한 진정제다. 프로포폴이 뇌에 수면 신호를 보내는 감마아미노와 부티르산 수치를 높여 뇌의 도파민 조절 기능을 마비시키는 방법으로 도파민 다량 분비를 유도한단다. 강력하기 때문에 중독성도 그만큼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방전도 필요한 약물이기 때문에 면허가 있는 의료 전문가에 의해서만 투여가 가능하다. 반드시 치료목적으로 필요할 때만 사용해야 된다. 이를 어기고 불법투약 시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또 얼마 전 배우 유아인씨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프로포폴 오남용에 대한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대중들은 유명 연예인인 유아인 씨에게 눈과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 프로포폴 문제보다는 유명 연예인에게 더 포커싱 돼 있는 듯하다. 이런 유명 연예인들의 프로포폴 소식을 접하면서 호기심을 갖는 수많은 대중들은 또 어쩔 건가.

사실 유명인의 프로포폴 오남용 이야기는 하루 이틀간의 이야기가 아니다. 꽤 긴 시간이 흘렀다. 문제는 꽤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고쳐지지 않고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에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고, 정작 해결방안은 없다는 것인가. 더 늦기 전에 정부가 나서 정확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

프로포롤로 인한 과거 유명인들은 여배우 이승연씨를 비롯해 박시연씨, 방송인 에이미씨, 또 하정우씨와 삼성의 이재용 회장도 거론된다. 외국의 셰계적인 스타들도 마찬가지다. 마이클 잭슨은 2009년 프로포폴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고 전해진다. 부와 명예를 함께 쥔 있는 이런 유명인들의 프로포폴 오남용 사례,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서라도 꼭 막아야한다. 의료책임을 갖는 의사의 보다 정확한 처방과 실천이 오남용을 막을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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