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밀·콩 등 심으면 ㏊당 250만원까지 직불금 지원
상태바
도, 밀·콩 등 심으면 ㏊당 250만원까지 직불금 지원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3.02.12 09: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쌀 편중된 과잉생산 구조·쌀값 하락 방지
수입의존 높은 밀·콩 재배 늘리자는 취지
양평의 한 보리밭이 노랗게 물들고 있다. (사진=장은기 기자)
경기도가 논에 밀이나 콩과 같은 전략 작물을 재배할 경우 ㏊당 50만원에서 430만원까지 지원하는 전략 작물 직불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사진은 양평의 한 보리밭으로 노랗게 물들고 있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경기도가 논에 밀이나 콩과 같은 전략 작물을 재배하는 농민에게 50만원에서 430만원까지 지원하는 전략 작물 직불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12일 도에 따르면, 전략 작물 직불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식량자급률 향상과 쌀 수급 안정을 목적으로 기존 논활용직불(논이모작) 대상 작물인 동계작물이나 하계작물을 재배할 경우 직불금으로 농업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쌀에 편중된 과잉생산 구조를 바로잡아 쌀값 하락을 막고 수입의존도가 높은 밀과 콩 재배를 늘리자는 취지로 시행된다.

동계작물은 식량작물과 사료작물로서 6월 말 이전까지 수확이 가능한 겉보리, 쌀보리, , 호밀, 귀리, 알팔파, 청예보리 등이 있으며,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상 0.1이상 실제 논농업에 활용된 농지를 대상으로 한다.

겨울에 식량작물이나 조사료를 재배하면 50만원, 여름에 논콩·가루쌀을 재배하면 100만원, 조사료 재배 시 430만원을 지급한다. 동계 밀이나 조사료를 재배하고 하계작물로 논콩이나 가루쌀을 이모작하면 100만원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 점검(4~5, 7~10) 결과에 따라 12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누리집과 농림사업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문무 친환경농업과장은 쌀 산업 경쟁력과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이번 사업에 농업인과 법인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양평 대표축제 '제14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 개막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