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긴급복지핫라인(콜센터)에 ‘1203명 복지상담 신청’...생계지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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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긴급복지핫라인(콜센터)에 ‘1203명 복지상담 신청’...생계지원 ‘최다’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3.01.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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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77명·부천 60명 등 지역 순...40·50대 많고, 10대 7명도 접수
8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129일 동안 ‘하루 평균 9.3명 전화’

833명 지원 완료, 나머지 307명은 상담 진행 중 ‘사후관리도 지속’
김동연 지사, 도민참여·관심 높여야...다양한 노력 기울여 나갈 것
그동안 ‘경기도긴급복지핫라인’에 1203명이 전화를 걸어 당장 먹고살기 위한 ‘생계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원 77명·부천 60명 등으로 나타났으며, 40·50대가 많았고, 10대 7명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경기도긴급복지핫라인(콜센터) 홍보물. (사진제공=경기도청)
그동안 ‘경기도긴급복지핫라인’에 1203명이 전화를 걸어 당장 먹고살기 위한 ‘생계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원 77명·부천 60명 등으로 나타났으며, 40·50대가 많았고, 10대 7명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경기도긴급복지핫라인(콜센터) 홍보물. (사진제공=경기도청)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그동안 경기도긴급복지핫라인1203명이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자의 가장 큰 민원은 당장 먹고살기 위한 생계지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했던 이른바 수원 세 모녀 사건에 대한 대책으로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031-120), 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을 운영한 결과 총 1203명이 전화·문자를 접수해 이 중 833명에 대한 지원을 완료했다.

지난해 825일부터 12월 말까지 129일 동안 운영 결과, 그동안 도움을 요청한 전화나 문자는 하루 평균 9.3회로, 분야별(중복 응답)로 보면 생계지원78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료 309채무 194주거 149일자리 47기타(교육 등) 266명 등의 순이었다.

1203명 중 173명이 친구와 친척 등 지역사회 제보로 접수된 가운데 가족·친인척이 93(54%), 지인·이웃 등 주변인이 80(46%)으로 가족만큼 주변인들의 도움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복지 정보를 모르거나 건강·장애·위기상황(폭력) 등으로 스스로 지원 신청을 하지 못한 위기가구가 지역사회 제보로 긴급복지를 받은 사례도 있었다.

도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보고, 위기이웃 발굴 독려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긴급복지 위기상담 핫라인제보로 위기 이웃 발굴에 기여한 제보자 50여 명에게 김동연 경기도지사 명의의 감사 서한문을 발송했다. 김 지사는 서한문을 통해 세상이 아직 따뜻하다는 것을 새삼 일깨워준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 인사드린다. ‘오늘만 버티자는 마음으로 힘겹게 살아가던 우리 이웃을 위해 행동하셨다저 역시 어느 한 사람 포기하지 않는 따뜻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제보자에 대해서는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제보 방법과 제보를 통한 위기 이웃 지원 사례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접수현황을 보면 월별 신청자 수는 887(7%), 9302(25%), 10247(21%), 11299(25%), 12268(22%)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수원 77, 부천 60, 안산 55, 시흥 49, 성남 48명 등에서 많이 접수됐다. 연령별로는 40288, 50264, 60217명 순으로 많았으며 10대도 7명 접수됐다.

공적·민간 지원을 위해 심층 상담을 진행한 349명을 통해 위기 사유를 살펴본 결과, 위기 사유는 실직·사업 실패로 인한 소득 상실이 83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한 질병 또는 부상(59), 채무(46), 주소득자 사망(19) 등도 있었다.

긴급복지 위기상담 핫라인(콜센터)은 위기상담 접수 후 도 전문상담사와 상담 후 시군 및 읍면동 복지 담당자에게 연계해 지원가능 한 모든 복지서비스를 연결해 주는 것은 물론, 기존 복지지원에도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에는 추가로 민간자원 연계를 하고 있다.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누구나 또는 그 이웃이라도 긴급복지 핫라인 ‘010-4419-7722’ 또는 ‘031-120’으로 전화해 음성안내에 따라 0(복지)을 누르면 ‘120 긴급복지 상담콜센터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능식 복지국장은 빅데이터 활용 기획발굴,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 운영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면서 주변에 어려운 위기 이웃을 발견할 경우 주저하지 말고 긴급복지 위기상담 핫라인과 콜센터 또는 읍··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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