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차량 47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1분께 포천시 이동교리 포천방향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차량 47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 의식이 없는 남성 3명과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40대 여성은 숨졌다. 또 차량운전자 등 24명은 병원과 현장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소방당국에서 제공한 소방버스를 이용해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방당국에는 “차량 수 십대가 얼음길에 교통사고가 났다. 눈길에 미끄러지며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연쇄 추돌했다” 등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오후 9시 34분께 구급대응 1단계를 발령하는 등 구조차 4대 등 장비 32대, 인력 103명을 동원해 자정께 까지 사고를 수습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눈길에 미끄러지며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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