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블랙아이스’ 경기도내 곳곳 연쇄 추돌사고, 인명피해 속출
상태바
폭설 ‘블랙아이스’ 경기도내 곳곳 연쇄 추돌사고, 인명피해 속출
  • 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23.01.16 10: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리포천고속도로 44중 추돌, 1명 숨지고 3명 중상
분당 경부고속도로 4중 추돌, 1명 사망
15일 오후 9시11분쯤 포천시 소홀읍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4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공=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15일 오후 9시11분쯤 포천시 소홀읍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4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공=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지난 주말 수도권에 폭설이 내리면서 경기도내 곳곳에서 살얼음으로 인한 추돌사고가 잇따랐다.

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11분께 포천시 소홀읍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4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추돌사고는 축석령 터널을 인근에서 SUV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시작됐다. 뒤이어 오던 차량들이 내리막길에서 연쇄적으로 추돌하거나 도로가드레일 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1명이 사망했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28명이 경상을 당했고 60여명이 사고 현장에서 버스로 이송돼 귀가 조치됐다.

같은 날 오후 75분께 포천시 소흘읍과 양주시 삼숭옥정동을 잇는 어하터널에서도 차량 14대가 연쇄 추돌, 3명이 부상당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739분께 남양주시 호평터널 인근 도로에서 추돌사고가 2건 발생해 6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한편 16일 오전 210분께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서울방면) 서울톨게이트 인근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주행하던 버스의 뒷부분을 덤프트럭이 추돌, 이어 18톤 화물차가 덤프트럭 뒤를 들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버스 운전기사가 숨졌고 승용차에 탑승했던 2, 덤프트럭 기사 1명 등 3명이 다쳤다. 당시 버스 내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내 곳곳에 빙판길 살얼음(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휴일이지만 도로관리당국이 제설작업에 너무 소홀했던 것 아니냐. 사전에 염화칼슘 등을 살포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2일, 금)...오후부터 곳곳에 '비' 소식, 강풍 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