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사 만나 보폭 넓히는 김동연…道↔中 간 미래 신산업 등 교류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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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사 만나 보폭 넓히는 김동연…道↔中 간 미래 신산업 등 교류 방안 논의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2.12.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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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사로부터 ‘교류협력’ 감사패 받아
김 지사 “돈독한 중국과 관계 기대…교역 등 모든 분야 협력 강화”
中 대사 “개혁개방 크게 할 계획, 앞으로 활발히 교류하길 바란다”
14일 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연 지사와 싱 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14일 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연 지사와 싱 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미래 신산업·미래세대 등 경기도-중국 간 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싱하이밍 대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있다. 감사패에는 귀하께서는 중한관계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으므로 중한수교 30주년에 즈음해 본 감사패를 드립니다라고 적혀 있다. 주한중국대사관이 수여하는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감사패를 받은 광역자치단체장은 김 지사가 처음이다.

김동연 지사는 14일 오전 경기도청을 방문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제가 부총리 때나 장관할 때나 중국과의 경제협력 관계에 있어서 특별히 신경을 썼고 최근까지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경기도는 중국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공급망의 허브로 앞으로도 보다 돈독한 관계를 맺기를 기대한다. 교역, 투자, 인적 교류, 관광, 스포츠 등 모든 면에서 중국과의 협력 강화에 한층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저희가 중국 8개 지역과 교류를 하고 있는데 새로운 경기도와 중국의 협력의 지평을 더 넓혔으면 좋겠다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굉장히 특별한 위치에 있다. 모든 경제의 중심이고,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 새로운 성장산업의 허브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와 중국의 여러 지역과 협력을 강화하면 대한민국과 중국의 관계에도 한층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저희도 그런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을 하겠고, 대사께서 좋은 역할을 해주시면 같이 힘을 합쳐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김동연 지사께서는 오래전부터 국가 부총리를 하면서 특히 중한 경제에 크게 공헌하셔서 기억하고 있다. 경기도지사가 되고 나서도 계속 중국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셔서 시진핑 주석도 김 지사님을 알고 계시다. 얼마 전 장쩌민 주석 조문을 오셔서 감동 받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중국이 개혁개방을 크게 할 계획인 만큼 한국을 비롯한 주변나라에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 활발히 교류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이날 세계 경제정세와 미래 신산업 협력, 미래세대 교류, 한반도 평화, 탄소중립, 문화콘텐츠 협력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한편, 김 지사는 20181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파구입신(破舊立新.낡은 것을 타파하고 새로운 것을 세운다)’을 주제로 한국의 경제정책에 관해 강연하는 등 중국과 인연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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