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노인의날 맞아 ‘30만원 수준 기초연금 40만원 인상안 추진’
| 중앙신문=민희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제26회 노인의날을 맞아 “나라의 기틀을 잡아주신 어르신들께서 존경받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윤 대통령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오늘은 ‘노인의날’이라며 대한민국은 어르신들의 헌신과 노고로 눈부신 성장과 번영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일제 강점기 독립투쟁의 현장과 자유를 지키기 위한 조국 수호의 현장, 가난을 벗어나게 한 산업 발전의 현장, 그리고 지금의 대한민국 인재를 키워낸 교육과 문화의 현장에도 모두 우리 어르신들이 계셨다”고 적었다.
이어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그 기초가 되는 경제적 토대를 일궈온 땀과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어르신들께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자 미래 번영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는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 관련 내년 예산을 대폭 늘렸고,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의료와 요양을 받으실 수 있도록 지역 내 돌봄 체계를 확대했다. 앞으로도 불편하신 점이 없는지 더욱 꼼꼼히 살피고 부족함 없이 챙겨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제26회 노인의 날을 맞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월 30만원 수준인 지금의 기초연금을 40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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