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인천 일대에서 오토바이를 이용해 가방을 낚아채는 수법의 ‘날치기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경찰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인천경찰청은 현재 전 형사를 동원해 범인 검거에 나선 상태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날치기 범행은 주로 야간에 혼자 걷고 있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해 어깨에 메거나 들고 있는 가방을 낚아채는 수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추홀구와 서구·남동구에서 각각 발생한 오토바이 날치기 범죄는 동일범의 단독 범행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인천지역 경찰서 전 형사를 동원해 폐쇄회로(CC) TV 분석과 동선 추적 등 수사 중에 있으며, 날치기범을 신속히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날치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늦은 밤 인적이 드문 거리를 혼자 걸어 다닐 때 주위를 잘 살피고, 가방은 가슴 앞이나 인도 쪽으로 매고 차도에서 멀리 떨어져 걷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날치기를 당했을 때에는, 가방을 놓지 않고 무리하게 쫓아가는 것은 넘어지거나 다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도움을 청한 후 즉시 112신고를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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