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일본은 힘을 합쳐야 할 이웃”···광복절 특사 통해 한·일 관계 개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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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일본은 힘을 합쳐야 할 이웃”···광복절 특사 통해 한·일 관계 개선 강조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08.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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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민 자유 위협 도전에 ‘함께 대응’
미래 향해 나아가야 ‘과거사 문제’ 해결
한일관계···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계승
양국 국제사회 평화·번영 함께 기여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77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이제 일본은 세계 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일본은 세계 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77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과거 우리의 자유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 정치적 지배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대상이었다“며 한-일 관계 개선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의 미래와 시대적 사명을 향해 나아가야 과거사 문제가 제대로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한일관계의 포괄적 미래상을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해 한일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선 "양국 정부와 국민이 서로 존중하며 경제와 안보, 사회, 문화에 걸친 폭넓은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8년 10월 도쿄에서 오부치 게이조 총리와 합의한 것으로, 양국 간 과거사 인식을 포함한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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