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김기정 수원특례시의장이 “요즘같이 더운 날엔 선선한 야경이 제일”이라며 12일 밤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2022 수원문화재 야행(夜行)’ 점등식 소식을 알렸다.
김 의장은 1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수원문화재 야행은 과거 수원 화성 내 문화재와 그 주변에 터전 삼아 살았던 우리네 모습을 담아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문이 열린다’는 주제로, 8야(夜)-수원 (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시, 야식, 야숙) 체험을 선사하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거리를 비춰주는 빛을 보며 걷기, 버스킹 공연, 그림 관람, 체험, 먹거리 투어, 숙박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돼 있고, 거리 곳곳에서 아름다운 음악이, 조선시대 옷을 갖춰 입은 배우들이 움직이는 포토존을 만들고 있다”며 주말과 휴일 밤 나들이는 수원화성행궁이 딱이라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김 의장은 “행궁 주변 나무에 걸려있는 은은한 불빛의 삿갓 등을 보니 조선시대 저잣거리에 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유서 깊은 도시 수원특례시에 살고 있다는 게 뿌듯하다”고 적었다.
한편 ‘2022 수원문화재 야행은 14일 오후 11시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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