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스티커’로 어린이 유인하는 나쁜 어른 출몰...‘112신고 교육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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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스티커’로 어린이 유인하는 나쁜 어른 출몰...‘112신고 교육 필요’
  • 권영복 기자  bog0170@naver.com
  • 승인 2022.05.0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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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의 한 아파트단지 놀이터에서 성인 남성이 포켓폰 스티커로 초등학생을 꾀어 데려가려다가 주민들로부터 제지 받는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경기지역의 한 아파트단지 놀이터에서 성인 남성이 포켓폰 스티커로 초등학생을 꾀어 데려가려다가 주민들로부터 제지 받는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경기지역의 한 아파트단지 놀이터에서 성인 남성이 포켓폰 스티커로 초등학생을 꾀어 데려가려다가 주민들로부터 제지 받는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조사 중이다.

판단이 미성숙한 아이들을 상대로 유괴 납치 시도가 일어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학부모들 사이에서 제기된다.

1일 경기지역 학부모들과 각 지역기반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한 아파트단지 놀이터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초등학생 여자아이들에게 다가가 화장실로 같이 가면 스티커 주겠다고 유인하려 했다.

초등학생들이 이 남성과 얘기하는 모습을 본 주변의 주부들이 다가가 아이들이랑 무슨 얘기를 하느냐고 추궁했고, 그러자 이 남성은 별 일 아니라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서둘러 사라졌다고 한다. 이와 관련 교육당국은 가정통신문을 통해 포켓몬 스티커,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건에 아이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상기시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해당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는 주민들이 손수 만든 모르는 사람이 선물 주면서 같이 가자고 하면 거절하라는 현수막이 게첨돼 있다. 이 같은 제보에 대해 경찰도 수상한 인물의 행적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놀이터에 아이들만 내보내기 불안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단순히 주의와 경각심환기 차원에서 그칠 일이 아니라, 비슷한 사례의 어른을 발견하면 즉각 112에 신고하라는 교육도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21일 수원시 권선구에서는 60대 편의점주가 포켓몬빵을 찾아줄 테니 창고로 따라오라며 초등학생을 유인해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 편의점주는 당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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