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회 민주당 17명 출마 위해 사퇴…다수당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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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회 민주당 17명 출마 위해 사퇴…다수당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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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0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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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3명·바른미래당 2명도 지방선거 출마로 사직

| 중앙신문=중앙신문 | 6·13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경기도의원이 20명을 넘어섰다.

특히 출사표를 낸 의원들 가운데 상당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에 원내 다수당 지위를 넘겨줄 처지에 놓였다.

1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8일 광명시장에 도전장을 낸 민주당 박승원 대표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모두 22명의 도의원이 사직서를 냈다.

지역별로는 고양·파주에 각각 3명의 도의원이 출마해 시장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됐고, 안성·시흥·부천도 2명의 도의원이 시장직에 도전장을 던졌다.

상임위원회별로는 여성가족협력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에서 각각 4명,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3명, 도시환경위원회·농정해양위원회·안전행정위원회에서 각각 2명이 도의원직을 내놨다.

정당별 사퇴 의원 수는 민주당 17명, 자유한국당 3명, 바른미래당 2명 등이다.

이에 따라 도의회 정당별 의원 수는 민주당 50명, 한국당 49명, 바른당 5명으로 변경됐다.

부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나득수 의원이 2일 자로 사직서를 내기로 해 민주당과 한국당 의원 수가 같게 된다.

민주당에서는 출마 의사를 밝히고 아직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의원이 2명 더 있어 의원 수가 역전되며 한국당이 다수당이 될 여지도 있다.

현 9대 도의회는 민주당 78명, 한국당 50명 등 재적의원 128명으로 출범했으며 그동안 민주당이 다수당 자격을 유지하며 도와 연정(聯政)을 꾸려왔다.

도의회 관계자는 “도의원들의 지방선거 출마로 의석 분포가 바뀌며 의회 운영에 일부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당이 다수당이 될 경우 의장직을 요구할 수 있는데 9대 도의회가 3개월밖에 남지 않았고 임시회도 2차례만 예정된 관계로 그럴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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