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李 ‘친형 강제입원 지시’…경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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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李 ‘친형 강제입원 지시’…경찰 고발"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2.04.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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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운데)가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박철민씨의 압수수색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장 변호사는 이날 김진태 전 국회의원이 공개한 장종원씨의 편지 2장과 본인이 박철민씨으로부터 입수한 장종원씨의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사진=장은기 기자)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오는 6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7일 오전 프레스센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전 후보의 각종 비리에 대해 엄격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장 변호사는 태국 파타야로 도망간 살임범 김형진을 도피시킨 혐의, () 이재선씨의 강제입원에 대한 진실, 그리고 대장동 몸통에 대한 철저한 수사, 성남 FC 뇌물죄 등 이재명 전 대선후보에게 쏟아지는 각종 범죄혐의에 대해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재촉구했다. 또 이 전 후보의 각종혐의를 방어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의 내로남불식행태를 강력 비판했다.

장 변호사는 그러면서 지난 112일 회견에서 구성수 전 성남 분당구보건소장의 진술조서를 공개했고, 이 전 후보의 2가지 범행에 대해 조만간 추가로 고발할 것을 추가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후보와 범죄에 가담한 이들을 불법체포 감금 미수죄와 공용서류 손괴죄 혐의로 지난 6일 분당경찰서에 고발했다두 사건 모두 공소시효 만료가 임박해 서둘러서 수사를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 변호사는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박철민씨의 압수수색과 관련된 2인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0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박철민씨가 수감된 수원구치소 등 3곳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날 장 변호사는 김진태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공개한 장종원씨의 편지 2장과 본인이 박철민씨로부터 입수한 장종원씨의 편지 내용을 공개하면서, 파타야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김형진씨의 도피와 관련해 이 전 후보와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를 범인도피죄로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박철민·장종원·김형진씨는 모두 이 전 후보와 연루 의혹이 제기됐던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출신이다.

장 변호사는 파악한 사실관계를 비춰보면, 이 전 후보는 파타야 살인사건의 주범인 김형진씨를 태국에서 베트남으로 도피시키는 과정에서 이 전 대표와 함께 관여한 의혹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편지에서)장종원씨는 이 전 대표의 심부름으로 이 전 후보에게 돈을 전달한 것이 총 7차례에 걸쳐 10억원 정도라고 밝히고 있고, 모재훈·박연웅·장두석씨가 이 전 대표의 돈을 이 전 후보 측에 전달했다장종원씨는 자신이 파타야 살인사건에 관여했지만, 김형진씨가 임모(파타야 살인사건 피해자)씨를 우리나라에서 태국으로 데려오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겁박해 어쩔 수 없이 범행에 가담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종원씨의 편지 내용의 진위를 밝히고, 본인(장 변호사)과 박철민씨의 허위사실공표 의혹에 대해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 변호사는 2018년 이 전 후보가 성남시장에 재직할 당시 기업들로부터 대가성 의혹이 있는 165억원의 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고발된 성남FC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촉구했다.

장 변호사는 경찰의 수사 능력이 많이 떨어지고 검찰이나 재판 과정에서 수사결과가 뒤집히는 등으로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경우가 너무나 많았다윤석열 정부에서 경찰의 수사권 독립과 검찰개혁이라는 이름의 검찰수사권 형해화를 바로 잡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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