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재산 중 '부동산 압도적 차지'
전년대비 평균 3억8천만원 증가
전년대비 평균 3억8천만원 증가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용인시의회 소속 시의원 29명의 재산 평균은 23억2398만원이었으며 전년대비 시의원 1인당 평균증가액은 3억842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와 용인시의회,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경기도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재산현황 공개 분석결과 용인시의원들의 전년대비 재산 증가액은 2억1800만원이 많았다.
또한 용인시의원이 보유한 재산 가운데 부동산이 90%를 넘어서는 등 압도적 비율을 차지했다.
용인시의원 전체가 보유한 부동산 가액은 604억원이었고 1인당 평균 21억원 가량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대비 증가액도 전체 54억원, 1인당 평균 1억8000만원 가량 증가했다.
시민 A모씨(처인구)는 “코로나 한파에 중소상공인들과 시민들의 생활을 매우 어려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용인시의원들의 재산은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을 바라보는 마음에, 박탈감이 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민주·국민 양당은 종부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 인하를 강조하는데 이는 자산의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것으로 결국 고위공직자의 자산 방어를 위한 정책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며 “보유세를 인상하고 실효세율을 높여 자산의 불평등화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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