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경기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체 인구의 24.7%로 나타나 4명 중 1명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건희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29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긴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인해 요양병원·시설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3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난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는 빠른 시일 내에 4차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한 주간 발생한 도내 확진자 수는 66만1411명으로 전주 대비 9만9470명 감소했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확진자는 10만3864명을 기록해 전주 11만5089명 대비 1만1225명 줄었다.
이날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의 94.5%인 324만8397명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인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수도권 오미크론 변이 BA.2형, 일명 스텔스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3주차 42.3%에서 4주차 55.5%로 한 주 사이에 13.2% 증가하며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 오미크론 변이 BA.2형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은 높으나, 중증도 차이는 크지 않으며 치료제·백신 효과도 유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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