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연간 150만명 이상 찾는 ‘두물머리’서 황포돛배 진수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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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연간 150만명 이상 찾는 ‘두물머리’서 황포돛배 진수식 개최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2.03.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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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정동균 군수와 김선교 국회의원, 전진선 양평군의장, 송혜숙 양서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포돛배 진수식’을 갖고 있다. (사진=장은기 기자)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양평군이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옛나루터 양서면 두물머리 느티나무 앞에서 황포돛배 진수식을 가졌다.

24일 개최된 행사에는 정동균 군수와 김선교 국회의원, 전진선 양평군의장을 비롯해 송혜숙 양서면장, 주민,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악인 최정애 명창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송혜숙 양서면장의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테이프컷팅, 기념촬영, 돛올리기 순으로 진행됐다.

송혜숙 양서면장은 경과보고에서 "두물머리는 각종 생필품을 실은 황포돛배가 남한강 상류인 강원도 정선과 충북 단양에서 서울 뚝섬 마포나루를 가기 위해 들르는 마지막 나루터로서 번성했던 곳이나 육상 교통이 발달하고 팔당댐이 건설되면서 옛 두물머리 나루터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황포돛배의 운행은 중단됐다.""양서면은 오랫동안 황포돛배와 함께했던 선조들의 삶과 애환을 되새기고 옛 두물머리 정치를 이어가고자 하는 노력으로 1998년부터 황포돛배를 제작, 20042010년에 이어 네 번째 황포돛배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황포돛배 제작은 제작 업체 연구를 통해 선정된 ()군장 조선에서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4개월에 걸쳐 길이 11m 너비 2.2m 도배 높이 6.7m의 규모로 제작비 약 6800만원을 들여 황포돛배 제작을 완료했다"면서 "제작 업체 ()군장 조선은 돛배부터 조선 통신사선 거북선 제작에 이르기까지 전통 한선 제작 경험이 풍부한 선박 건조 전문업체로서 조선전 2명을 포함한 전통 한선 전문목수 9명이 이번 황포돛배 제작에 참여했다."고 보고했다.

정동균 군수는 "두물머리 황포돛배 진수식을 12만 양평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코로나19가 발병하면서 두물머리의 가치는 더 크게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2600만 수도권 시민들의 그 엄중한 시기에도 이 두물머리를 연간 150만명 이상이 이곳을 찾아와서 어려운 시기에 힐링하고 또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물머리가 상징하는 것이 평화와 화합이라고 한다""오늘 황포돛배가 상징하는 곳 양수리는 물론 두물머리를 상징하는 황포돛배가 우리 양평군 12만 양평군의 국민의 안전과 또 건강을 더 크게는 양평군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 가져주시고 함께 동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군수는 "오늘 귀한 시간 내어 자리에 함께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코로나 잘 극복하고 마스크 벗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150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장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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