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 만세…양평은 의병의 고장”…양평군, 제103회 3.1절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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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 만세…양평은 의병의 고장”…양평군, 제103회 3.1절 기념식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2.03.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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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균 군수 “모두 행복한 양평 만들 것”
양평군은 1일 정동균 군수와 김선교 국회의원, 전진선 양평군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3주년 3·1절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장은기기자)
양평군은 1일 정동균 군수와 김선교 국회의원, 전진선 양평군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3주년 3·1절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장은기기자)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양평군은 제103주년 3·1절을 맞아 1일 옥천면 다목적복지회관 2층에서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동균 군수와 김선교 국회의원, 전진선 양평군의장을 비롯해 윤광선 대한광복회 양평군지회장, 독립유공자 유족과 광복회원, ·시의원, 군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몽양 여운형 기념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국기에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독립선언서 낭독, 광복회원 유족 소개, 포상,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됐다.

정동균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3·1만세 운동은 우리나라 국민의 당위성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던 우리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몽양 여운형 선생님의 의지가 불꽃이 돼 전국적으로 확산된 민족운동이었다"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양평군도 그 어느 지역보다 가장 먼저 강렬하고 치열하게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의병의 고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 103년 전 그날을 생각하니 온 민족이 가슴이 터져 나가도록 아우성쳤던 대한독립 만세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가슴 속 뜨거운 감정이 솟구쳐 오른다""나라 없는 식민지 노예로 사느니 일제의 총칼 아래 죽는 것이 나았다는 양평 열사들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결연한 행동은 우리 모두를 다시 한번 숙연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정 군수는 "지금 우리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감염병으로 지난 2년간 경제적인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며 군민들은 생활 제약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오늘의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우리는 IMF때 온 국민이 금모으기 운동에 동참하는 등 단결된 행동으로 IMF를 조기에 졸업하는 능력을 보여줘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경험이 있다"면서 "우리가 3·1 만세운동 때와 같이 혼연 일체가 돼 단결한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양평군은 중첩 규제의 어려운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면서 국민 모두가 행복한 양평을 위해 차근차근 앞으로 나가고 있다""이 모두는 군민 여러분께서 단합하고 따뜻한 동행을 통해 함께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정 군수는 "오늘은 3·1절을 기념하는 만세운동의 날이다.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이렇게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원천은 3.1운동과 같은 군민의 결집된 정신으로부터 시작됐다""우리는 이 나라의 정신을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사명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기념식을 계기로 3·1 독립운동 정신을 후세에 물려주고 군민 화합과 군민의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저와 우리 공직자도 군민과의 따뜻한 동행으로 우리 군의 목표인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장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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