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심야 영하 추위에 4살 딸 버린 친모와 내연남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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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심야 영하 추위에 4살 딸 버린 친모와 내연남 ‘구속’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1.11.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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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갑 시비로 인천의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을 살해 후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허민우(34)의 첫 재판이 오는 25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사진은 인천지방법원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영하권 강추위가 불어닥친 심야에 4살 딸을 거리에 버린 30대 친엄마 A씨가 구속됐다. 이 여성과 함께 아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 B씨도 구속됐다. 사진은 인천지방법원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영하권 강추위가 불어닥친 심야에 4살 딸을 거리에 버린 30대 친엄마 A씨가 구속됐다. 이 여성과 함께 아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 B씨도 구속됐다.

두 남녀는 범행 당일 처음 만난 사이로, 평소 온라인게임을 통해 대화를 나눴던 바 있다. 여성은 유부녀로 남편 C씨와 별거 상태도 아니어서 인륜을 저버린 범행경위에 의문이 제기된다.

그런 와중에 아이의 아빠이자 남편은 아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린다고 경찰에 호소하기도 했다.

여성은 아이 아빠가 술주정뱅이라서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재판장 장기석)는 아동복지법상 유기 및 방임 혐의로 A씨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취재진에게 남편과 사이가 안 좋았다. 남편이 술 마시면 술꼬장을 부린다고 말했다.

A씨는 B씨와 짜고 지난 26일 오후 10시께 고양시 외곽 길거리에 친딸을 D양을 버린 혐의다.

D양은 버려진 지 3분 후 행인의 신고로 경찰에 발견됐고 친부에게 인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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