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박윤국 포천시장이 “2020년말 기준 포천시 채무는 0원으로, 주민 1인당 지방채무는 없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우리 시와 규모가 유사한 지방자치단체(유형 지방자치단체)의 평균과 살림살이를 비교해보면, 우리 시 채무액은 0원이며,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채무 평균액은 109억원”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포천시는 연도별 일반회계와는 별도로 재정안정화기금 조성액이 2525억원으로 적립돼있고, 예상치 못한 재해·재난 발생 시 세출예산으로 즉시 집행할 수는 예비비는 총 563억원이 마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 시는 재정안정화기금 조성, 채무 조기상환 및 이전재원 확보 등 재정건전성 향상에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3차에 걸쳐 모든 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도 포천시의 재정은 채무도 없고 적재적소에 알맞은 재정투자로 안정되게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포천시의 안정적 재정 상황은 재난기본소득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돼 소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했다”고도 적었다.
박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재정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소상공인들의 손실을 보상하고 코로나로 인한 격차 완화 등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만들어 포천시가 ‘코로나로부터의 완전한 회복’을 이뤄내겠다”고 역설(力說)했다.
포천시는 지난해 4월 도민들에게 10만원씩 지원하는 재난기본소득에 발맞춰 시민 전체에게 40만원씩을 추가 지급했다. 또 지난 6일부터 정부가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금 25만원에 10만원을 더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