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 “코스트코 망월천 오염 개선대책 부재…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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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하남시장 “코스트코 망월천 오염 개선대책 부재…강력 대응”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1.09.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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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오염 방지 민·관 대응 회의
시민단체 “진정성 있는 사과 없다”
코스트코“조치 취했다…책임 질 것”
하남시는 지난 3일 시청 상황실에서 ‘코스트코 하남점 망월천 수질오염행위 관련 민·관 대책회의’를 열었다. (사진제공=하남시청)
하남시는 지난 3일 시청 상황실에서 ‘코스트코 하남점 망월천 수질오염행위 관련 민·관 대책회의’를 열었다. (사진제공=하남시청)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코스트코 하남점의 망월천 오염행위를 처음 적발한 하남시가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시민단체·국회의원·시의회 등과 함께 총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하남시는 지난 3일 시청 상황실에서 코스트코 하남점 망월천 수질오염행위 관련 민·관 대책회의를 열고, 망월천 오염 방지를 위한 대응책 마련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김상호 시장은 망월천 오염에 책임 있는 코스트코의 개선대책 부재에 크게 실망했고, 유감스럽다, “글로벌 기업인 코스트코의 ESG경영에 대한 안일한 상황인식에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대응전반 상황을 기후위기 비상행동, 망월천 지역협의회 등 시민단체와 공유하며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 점검을 통해 적발된 업체들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국회, 환경부, 경기도, 환경유역청 관계기관과도 공유해가며, 코스트코의 대응상황을 함께 점검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음 회의에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가 참석해 망월천 정화와 관련한, 코스트코의 지속 가능한 실천 프로그램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민·관 대책회의에는 코스트코 부사장·하남점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김상호 시장과 시 관계자, 최종윤 국회의원, 방미숙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풍산동·미사1·미사2동 주민자치위원장, 미사강변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코스트코 측은 망월천 오염과 관련, 경위 설명에 이어 오수관과 우수관 보완공사 등을 통해 오염방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 망월천 오염은 고의가 아니었으며,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은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은 코스트코 측의 발표에 대해 근본적 대책 마련이 미흡하고, 망월천 수질오염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시민단체는 그동안 망월천을 살리기 위해 초등학생부터 어른까지 모두 나서 정화운동을 벌인 것을 생각하면 너무 허탈한 생각이 든다고 코스트코 측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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