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안양천 고도화 사업 추진
명소·고도화 추진 예산 공동 확보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안양천 명소·고도화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 위해 8개 자치단체가 뭉쳤다.
광명시를 비롯해 서울시 구로구, 영등포구, 금천구, 양천구, 안양시, 의왕시, 군포시 등 8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안양천 명소·고도화 행정협의체’가 31일 구성됐다.
이날 행정협의체에 따르면, 안양천 인근에 위치한 8개 자치단체는 지난 5월 11일 협약을 맺고 행정협의체 구성과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안양천 명소·고도화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약속한 바 있다.
8개 자치단체는 31일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온라인으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이성 구로구청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상돈 의왕시장, 한대희 군포시장이 참석했다.
행정협의회는 매년 8월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안양천 명소·고도화 사업 추진 관련 예산 공동 확보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정협의체 회장으로는 이성 구로구청장이 선출됐으며 내년 6월 30일까지만 회장직을 맡고 내년 8월 다시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우리시는 1980년대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오염된 안양천을 2001년부터 시작된 양천살리기 사업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한 경험이 있다”며, 안양천이 대표적인 생태하천이자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여러 지자체와 함께 안양천 명소·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울·경기 7개 지자체와 협력해 안양천을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즐길 수 있는 친수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