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이재명, 인천 시민 자존심 무시”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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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이재명, 인천 시민 자존심 무시” 맹비난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1.08.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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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호 의장 “K-바이오랩 유치는 인천 시민들이 하나 돼 이룬 성과”
“수도권매립지 연장, 이를 문제삼는 이 지사는 사과해야”
인천시의회가 인천을 무시하는 발언을 남발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사진은 인천시의회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인천시의회가 인천을 무시하는 발언을 남발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사진은 인천시의회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인천시의회가 수도권매립지 연장, K-바이오랩 송도 유치 문제제기 등 인천을 무시하는 발언을 남발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30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이달 초 인천에서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방침에 대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한데 이어 최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공약발표 기자간담회에서도 바이오랩 문제는 정부정책 결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발언하는 등 지속적으로 인천시민의 의지와 인천의 역량을 무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의 대의기관 인천시의회 신은호 의장은 강한 유감을 표했다.

신은호 의장은 인천 송도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선도 기업들이 있고, 2025년에 문을 열 예정인 송도 세브란스병원과 연구소들이 집약돼 있어 바이오 랩허브의 성공 가치가 국내 어느 도시보다 우월하기 때문에 K-바이오랩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또 이번 공모는 중앙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철저한 검증과 심사로 이뤄진 것임에도 이재명 지사가 그 결과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정부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는 300만 인천시민들의 오랜 바람이고, K-바이오랩 허브 송도 유치는 인천시민들이 하나로 뭉쳐 이뤄낸 성과라며 이런 인천시민들의 바람과 의지를 문제 삼으며 300만 인천시민의 자존심을 무시한 처사로 이재명 지사는 반드시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 의장은 정치적 유불리만을 따지며 인천 무시 발언을 일삼는 이재명 지사는 인천시민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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