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피해’ 유서 남기고 극단 선택한 네이버 직원..한성숙 대표 “재발방지 최선”
상태바
‘갑질 피해’ 유서 남기고 극단 선택한 네이버 직원..한성숙 대표 “재발방지 최선”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1.05.28 21:2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중앙신문DB)
28일 분당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1시께 분당구 한 아파트에서 네이버 40대 사원 A시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네이버 직원이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업무 스트레스관련 유서를 남겨 갑질 피해의혹이 일고 있다.

28일 분당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1시께 분당구 한 아파트에서 네이버 40대 사원 A시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남긴 메모 형식의 유서를 발견했다.

유서에는 직장 내 갑질, 업무 스트레스, 너무 힘들었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의 동료들을 상대로 직장문제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건 관련 네이버 노조는 회사 내의 인사제도적 결함으로 고인이 힘든 상황을 토로하지 못했다. 결국 안타까운 상황을 초래한 부분이 있다면 회사가 제도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경영진은 이번 사안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 경찰조사와 별개로 외부기관을 통해 투명하고 객관적 조사를 펼치겠으며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양평 대표축제 '제14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 개막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