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영 용인시의원, 청소년재단 인사 문제있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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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영 용인시의원, 청소년재단 인사 문제있다 '지적'
  •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1.04.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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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영 의원
윤재영 의원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용인시의회 윤재영 의원이 청소년재단 대표가 공석인 가운데, 사무국장의 갑작스러운 사직 및 수리에 관련해, 인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22일 시의회 윤재영 의원(마북·보정·죽전1·죽전2동,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청소년미래재단 사무국장이 갑자기 사직서를 제출한 뒤 5일 이사장인 시장인 시장이 전격 사직서를 수리했다.

사정이 이렇자 윤재영 의원은 청소년재단 대표이사의 임기가 만료되어 공석이고, 사무국장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수행 중인 현시점에, 사무국장의 사직서를 바로 수리한다는 것은 행정공백이 우려되는데도 사직서를 처리하는 것은 납득이 않된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사표 수리일로부터 10여 일이 지난 지난주에 신임 대표이사가 공모절차에 의해 선출될 예정이었는데 무엇이 급해서 임기가 1년여 남은 사무국장의 사직서를 급하게 수리했는지에 대하여도 의구심이 든다고 덧 붙혔다.

이어, 재단은 올 한 해 예산이 119억원으로 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해 8개 운영시설과 113명의 인원이 근무하는 곳으로 청소년 활동·청소년 보호·청소년 복지정책 등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을 위해 중요한 정책 및 사업을 하는 곳이라며, 이러한 중요시설에 결정권자 및 업무대행자를 동시에 공석으로 두는 것은 가정에 부모 없이 아이들만 방치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특히, 최근 SNS상에 해당 사무국장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소문이 돌고 있다며 시장이 소문 차단을 위해 행정공백을 각오하고 사무국장의 사직서를 수리했다면 그 책임은 시장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번 사무국장의 사직 처리는 정의와 원칙, 공명, 투명을 강조한 시장의 인사철학에 부합하지 않는 '내로남불' 처사가 아닐까 의심스럽다”며 “기본과 원칙 없는 인사 처리의 피해는 우리 시민들이 고스란히 입게 되므로, 시장은 앞으로 인사를 처리함에 있어서 시민들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고심하고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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