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방역수칙 철저히 지켜달라”
| 중앙신문=권광수 기자 | 김종천 과천시장은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호소문을 통해 김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4차 대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협조를 구하고자 한다”며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수가 하루 500~7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5월 2일까지 3주간 연장했다”고 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12월 24일 처음 도입된 5일 이상 사적 모임금지 조치도 3주 더 유지되며, 정부는 방역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수도권 등 2단계 지역의 식당, 카페 등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을 현재 밤 10시에서 밤 9시까지로 강화하기로 했다”며 “12일 0시 기준 과천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5명이다”며 “감염 경로를 보면 가족간 감염이 37%, 확진자 접촉 등 외부 요인이 63%이고 밀폐된 실내, 사람이 많은 혼잡한 공간 등 타인과의 거리두기가 어려운 곳에서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김 시장은 “학교, 학원, 직장, 사우나 등 다양한 장소에서 소규모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나 감염 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지역 확진자 135 명 중 28%인 38명은 감염경로를 알지 못하는 상태다”며 “불특정한 장소에서 광범위하게 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이 관리와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거리두기에 대한 경각심이 해이해지고, 봄철을 맞아 이동량이 늘어나는 등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시장은 “자영업을 하는 분들이 겪고 계시는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의 어려움에 대해 마음 아프고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그러나 방역당국의 노력과 조치만으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는데 한계가 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이 진정될때까지 각종 행사와 소모임은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마스크쓰기, 손 씻기, 거리두기, 개인위생소독, 출입명부 체크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더욱더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필요한 모임과 외출, 여행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언제 어디서든 방역수칙을 지키고,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있으시면 바로 검사를 받으시는 등 생활 방역을 잘 지켜주시가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