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수도권 최초 ‘마을버스 완전공영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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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수도권 최초 ‘마을버스 완전공영제’ 도입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1.03.0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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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 제공을 목표로 ‘버스승강장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광주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광주시는 수도권 최초로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도입해 6개 노선에 마을버스 13대를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광주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광주시는 수도권 최초로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도입해 6개 노선에 마을버스 13대를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는 이윤 중심의 노선 구조가 아니라 인적이 드문 지역에서도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가 직접 마을버스를 운영하는 것이다.

시는 마을버스 운송사업 등록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이 지난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산하 공기업인 광주도시관리공사와 마을버스 운행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

시는 직접 예산을 들여 15인승 전기버스 15대를 구입하고 버스 기사 27명을 채용해 오는 5월부터 6개의 마을버스 노선을 운행한다.

요금은 경기도 마을버스 통합요금 1350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예비버스는 20% 범위인 3대로 편성해 고장이 발생했을 때나 출퇴근 시간대 탄력운행 등에 대비키로 했다.

임시차고지는 장지동 배수펌프장 유휴부지에 위치하며 공영차고지가 2022년 준공되면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 광주지역 읍·면의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운행되는 공영버스는 버스회사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데 시에서 결손금을 보전해 주고 있다.

시는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도입으로 대중교통 취약지역 거주 주민들의 교통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 6월부터는 버스회사가 운행하고 있는 노선도 단계별로 회수해 100% 공영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신동헌 시장은 “2018년 타당성 검토용역을 시작으로 인력운용 문제, 도입 시기, 예산 등 여러 사안을 협의한 결과 시범 운행 단계까지 왔다면서 마을버스가 모든 시민이 만족하는 대중교통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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