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복수·김삼철 기자 | 경기도가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를 방문한 경기도민 대해 오는 11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8일 임시 폐쇄됐던 수원시청은 11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수원시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와 인천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9일 0시 기준, 195명, 46명이 각각 발생했다.
이날 경기도와 인천시에 따르면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과천시와 가평군·연천군을 제외한 28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지역 신규 확진자는 고양시 23명을 비롯해 수원시 17명, 용인시 16명 등이 발생했다.
인천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구, 계양구 등에서 총 46명이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는 수원시에서는 수원시청 직원 A씨가 8일 코로나19에 확진돼, 이날 오후 시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는 8일 폐쇄했던 시청을 11일부터 개방하고 정상 근무에 들어간다. 양주시 육류가공업체와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4명으로 늘어났다. 수원시 병원과 관련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용인시 제조업체와 관련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늘었다.
또 인천 미추홀구 쇼핑센터와 부평구 요양원과 관련, 지난해 12월 3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늘어났다.
9일 0시 기준 경기도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6719명으로 이중 고양시가 1645명으로 가장 많았고, 과천시가 79명으로 가장 적게 발생했다.
지금까지 총 1만 2165명이 격리 해제됐으며, 사망자는 3335명에 이른다.
인천시 누적 확진자 수는 3333명으로 이중 775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2522명이 퇴원했다. 사망자는 36명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자체 역학조사까지 고려했을 때 n차 접촉 포함 상주 BTJ 열방센터와 관련된 것으로 판단되는 도내 누적 확진자가 총 104명에 이르며 미 검사자가 다수인 점을 감안할 때 빠른 진단검사와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