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주춤, 869명 발생...수도권, 내일부터 5인 이상 집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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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주춤, 869명 발생...수도권, 내일부터 5인 이상 집합 금지
  • 이복수·김삼철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0.12.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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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캐디 포함 4인 라운딩만 가능...“개인 간 접촉 확진 많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 수가 1천명을 넘나들며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지역사회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등 경기도는 물론 대한민국 전체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오는 23일 0시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는 등 이른바 수도권 지역의 새로운 방역지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 중앙신문=이복수·김삼철 기자 | 신규 확진자가 전날 900명대에서 800명대로 내려앉은 가운데, 내일 0시부터 13일까지 수도권에 내려진 행정명령은 12일간 실내·외 모든 곳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전면 금지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824명이 확인돼, 해외유입 사례 45명 포함 869명이 확진돼,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51460(해외유입 5161)이라고 밝혔다.

소리 없는 전파자를 찾아내기 위한 선제 검사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49753건을 통해 131(0.2%)이 확진됐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773명으로 총 35928(69.82%)이 격리 해제돼, 현재 1481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81명이며, 사망자는 2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22(치명률 1.40%)에 이른다.

국내 감염 824명 중 수도권 감염 비율은 65%로 나타나 전날 72.7%보다 7.7% 정도 낮아졌다. 서울 317, 경기 206, 인천 45명이 신규 확진됐으며,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에서도 30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내일부터 수도권에서는 송년회를 포함한 동창회, 직장 회식, 계모임, 5인이 함께하는 골프 라운딩 등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전면 금지된다. 다만 결혼식과 장례식장은 2.5단계인 50인 이하 참석이 가능하다. 이를 지키지 않을 시 이용자와 사업주에게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수도권에서 이런 강력한 조치를 꺼내 든 데에는 그만큼 수도권 상황이 절박하기 때문으로, 수도권 자치단체 간 풍선효과 차단해야 하기 때문에 공동 실시된다.

수도권의 주요 확진 사례를 보면 교정시설과 종교시설, 건설현장, 요양원, 병원, 개인 간 접촉 등 다양하게 퍼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교정시설 관련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17명으로 늘어났다. 또 강서구 종교시설과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13명이다.

용산구 건설현장과 관련, 확진자는 101명으로 늘어났다.

경기 부천시 요양병원과 관련, 공동 격리자 추적검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46명으로 늘었다. 동두천시 의원과 관련 확진자는 12, 평택시 콜센터와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0, 시흥시 요양원과 관련해 공동 격리자 추적검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인천 서구 요양원과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4, 미추홀구 건강기능식품판매 관련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어났다.

전국 17개 시·도 모든 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 58, 대구 39, 충북 30, 광주·부산 26, 강원 23, 제주 19, 경남 18, 충남 15, 대전 9, 울산 6, 전북·전남 4, 세종 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가족·지인·동료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가 많고, 집단발생 장소도 종교시설인 경우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가족·지인 모임 및 행사 취소, 평소 가정 내 주기적 환기, 증상 발생 시 집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동거가족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이 있으면 외부인 방문을 자제하고, 직장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비대면 회의 진행, 공용공간 환기 및 소독 철저, 회식·소모임 취소, 유증상자 업무 배제 및 검사가 실질적으로 실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복수·김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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