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경기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 넘게 발생했다. 경기도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1명(해외 유입 1명 포함)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 중 과천시와 연천군을 제외한 29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은 고양시 37명, 부천시 31명, 안산시 29명, 성남시·안양시 각각 21명 등이다.
또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기 위해 하루 이상 대기하고 있는 환자는 334명으로, 이 가운데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층이어서 전문 치료 병상으로 가야 하는 환자는 75%나 되는 25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 마련된 코로나19 치료 병상은 768개 가운데 101개만이 남아있고, 중증 전담 병상은 단 2개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경기지역의 주요 감염 사례에서 부천 요양병원 관련 14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127명으로 늘었다.
또 지난 4일 양평 거주 요양보호사로 인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여주 금사면의 노인요양시설에서는 9명이 확진됐다. 사전 실시한 검사에서는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코호트 격리 해제를 앞두고 확진자가 발생했다.
18일 0시 기준 경기도 내 시·군 별 누적 확진자는 고양시가 11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안성시가 50명으로 가장 적게 발생했다. 성남시가 949명, 부천시 884명, 용인시 770명, 평택시 635명, 수원시 586명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의정부시 584명, 남양주시 579명, 안양시 533명, 안산시 485명, 시흥시 388명, 김포시 360명, 광주시 333명, 군포시 332명, 화성시 320명, 파주시 279명, 광명시 265명, 포천시 238명, 하남시 195명, 양평군 184명, 구리시 174명, 양주시 150명, 이천시 125명, 여주시 119명, 오산시·연천군 각각 113명, 가평군 98명, 의왕시 91명, 동두천시 57명, 과천시 51명이다.
경기도는 현재 ‘소리 없는 무증상 전파자’를 찾기 위해 도내 31개 시·군 곳곳에 임시 선별진료소 72곳을 설치하고 선제 검사에 돌입해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