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28분 부평역 37분 소요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송도 6·8공구와 인천도심을 잇는 도시철도 1호선 연장 2단계(국제업무지구역~송도달빛축제공원역, 0.82㎞)구간이 12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송도연장선 2단계 구간’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1단계 구간인 동막역에서 국제업무지구역 개통(2009.6.1.) 이후 지난 2016년 7월 토목공사 착공 후 4년 5개월 만에 개통을 맞게 됐다.
인천시는 지난 11일 오후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송도연장선 2단계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번 2단계 구간 개통으로 송도6·8공구 등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의 출퇴근길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인천시청역까지는 28분이 소요되며, 부평역까지는 37분 안에 진입이 가능해 명실상부 시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됐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은 지난 1999년 개통(계양역~동암역 간 22.9㎞, 23개역)한 이후 2009년 송도연장선 1단계 구간(동막역~국제업무지구역 간 6,54㎞, 6개역)이 추가 개통한데 이어 송도연장선 2단계 구간(국제업무지구역~송도달빛축제공원역 간 0.82㎞, 1개역)이 개통을 맞았다.
인천지하철 1·2호선은 2016년 2호선이 개통하며 하루 평균 승객이 40만 명에 달하는 시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해, 지난 9일 누적 승객이 20억명을 돌파했다.
시는 2021년도에 석남연장선 개통, 청라연장선 착공과 지난 10월 착공해 2024년 개통 목표인 검단연장선 토목공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개통식은 박남춘 시장, 최기주 국토부 대광위원장, 신은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사업관계자 등 방역을 위해 사전 등록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인천1호선 연장으로 송도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송도에 자리 잡은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오는 2024년 검단연장선까지 개통하게 되면 인천 1호선은 연수구를 포함한 6개구를 남북으로 연결하면서 시민들의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