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대비해 주말 동안 전국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2일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 여주 2건을 포함해 전북 정읍 2건, 전남 나주·장성, 경북 상주, 충북 음성군 등 5개 시·도 7개 시·군에 닭과 오리농장 등에서 발생, 점차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말 동안 ▲차량·사람의 이동을 잠시 멈추고 ▲바이러스 제거를 위한 강도 높은 소독을 실시한 후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한 강력한 조치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지금까지 5개 시·도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총 10건 발생해 확산 위험을 조기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은 유럽·일본 등 해외 발생도 급증하고 있어, 12~1월까지 철새 유입 지속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전국적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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