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차관 “미 대선 리스크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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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재차관 “미 대선 리스크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 제한적”
  • 김정삼 기자  kjs12@joongang.tv
  • 승인 2020.11.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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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당선되더라도 “미국의 완화적 통화·재정정책의 큰 틀은 유지” 전망

| 중앙신문=김정삼 기자 | 정부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자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이러한 미 대선 리스크(위험)가 국내 금융·외환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을 제시했다.

김용범 기재부1차관은 5일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우리 금융시장은 미 대선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이어 나갔다”며 “원·달러 환율도 실시간 개표 동향에 따라 장중 등락이 있었지만, 점차 변동 폭을 줄이며 상황 변화를 반영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재부1차관은 5일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우리 금융시장은 미 대선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이어 나갔다”고 말했다.(사진=기재부)
김용범 기재부1차관은 5일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우리 금융시장은 미 대선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이어 나갔다”고 말했다.(사진=기재부)

김 차관은 이어 “유럽·미국 등지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고조되는 가운데 미 대선 불확실성이 가세해 당분간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미 대선 리스크가 상당부분 우리 금융시장에 이미 반영되어 있고 미국의 완화적 통화·재정정책의 큰 틀은 유지될 것이라는 점에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실물경제 지표가 일제히 반등하며 경기회복 속도 가속화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했고 9월 들어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하는 등 빠른 경기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실적치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고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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