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여, 서울·부산시장’ 공천 마···성폭력대책委 ‘공천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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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여, 서울·부산시장’ 공천 마···성폭력대책委 ‘공천 중단’ 촉구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0.11.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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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과는 ‘무공천’ 뿐” 충고
선거 위해서 ‘성폭력 2차’ 가해
피해자들에 진심으로 사과해야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위 소속 의원들은 3일 기자회견을 자청,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4월 실시될 ‘서울·부산시장’ 공천을 당장 그만두라고 호통쳤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위 소속 의원들은 3일 기자회견을 자청,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4월 실시될 ‘서울·부산시장’ 공천을 당장 그만두라고 호통쳤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내년 4월 7일 실시될 “서울·부산시장 공천을 즉각 중단하라” 촉구했다.

그러면서 “진짜 사과는 무공천 뿐”이라며 ”더 이상 후안무치(厚顔無恥) 한 행동을 자행(恣行)치 말라“고 충고했다.

이들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민주당의 성폭력 2차 가해가 끝을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그 동안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피해자에 대한 마녀사냥식 비방을 비롯한 2차 가해를 방관, 또는 주도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피해자 보호와 진실규명을 외치는 목소리엔 '사자 명예훼손' 운운하며 재갈을 물리는 데 급급했다"고 꾸짖었다.

이들은 특히 국회 여성가족위 국정감사를 들먹이며 “피해자 보호와 진실규명을 위한 어떠한 논의조차 차단하려는 조직적 행태를 보였다"며 "그랬던 민주당이 당헌까지 바꿔가며 내년 4월 성범죄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선거를 위해서라면 성폭력 2차 가해라도 불사하겠다는 망발에 다름없다"며 "피해자의 고통쯤이야 선거를 앞둔 신임 당대표의 사과 한마디로 치유될 것이란 안이한 성의식이 미투정당에 머물게 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배출한 대통령의 원칙과 소신을 깨고, 스스로 약속한 당헌마저 무너뜨리며 책임 있는 공당의 모습을 포기한 것"이라며 "피해자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진실규명, 피해자 보호를 위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라"고 다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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