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허태정 기자 | 횡령과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79)이 2일 오후 1시40분경 검정색 차량을 타고 자택을 나섰다.
이씨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뒤 신원조회를 거친 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다.
이씨 측근과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부터 자택 앞에서 연신 "이명박 무죄"를 외쳤다. 국민의힘 장제원, 권성동 의원과 이은재 전 의원, 이재오 전 특임장관,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은 이씨가 구치소로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이씨는 지난 2월 구속 집행정지로 풀려난지 251일만에 재수감된다. 이씨가 형기를 모두 채운다면 95세인 2036년에 석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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