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文대통령에 10가지 추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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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文대통령에 10가지 추가 질문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0.10.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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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원내대표 최재성 수석 만나 전달
라임·옵티머스 사태 특검 필요성 등 담아
28일 대통령 국회연설 앞두고 특검 압박
상설 협의체···정말 야당 이야기 들어줘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다시 대통령에게 드리는 10가지 질문'이라고 써진 서신을 넣은 서류봉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제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앞두고 26일 국회를 찾은 청와대 최재성 정무수석에게 ‘10가지로 된 질문’을 추가로 전달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문제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드리는 질문'을 전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6일 국회를 찾은 청와대 최재성 정무수석에게 이같이 전하고 "다시 최근 상황에 관련해 질문을 준비했다"며 10가지 질문을 추가했다.

질의서엔 ▲라임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에 대한 특검 요구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과정에 대한 설명과 사과 ▲탈원전 정책 재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휘권 남발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서두르는 이유 ▲부동산 정책 실패 설명 ▲북한에 대한 레드라인을 지키기 위한 방안 ▲공무원 총격 사건에 대한 북한 사과와 책임규명 요구 ▲국민분열 극복 책임 ▲낙하산 인사 심화에 대한 질의도 넣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최재성 정무수석을 만난 기회에 10가지 질문을 전달했다"며 "특검을 요구하는 이유를 설명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최 수석은 앞서 지난 7월 16일 주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질의한 '10가지 공개질의'에 대한 답이 완료됐다며 25일 만남을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사람의 회동에서 최 수석이 해당 답변을 전달하지 않았으며, 당초 주 원내대표와의 만남이 비공개인 줄 알고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만남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전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답변서를 전달하지 못한 최 수석은 주 원내대표에게 '직접 대통령과 만나 답을 듣는 것은 어떻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서면으로 질답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본다"며 "만나서 나눠야 할 말씀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잘 알겠다"면서도 "그런데 아무런 연락도 없이 지나가 버렸고, 그러니깐 저희는 '대단히 무시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주 원내대표와 최 수석은 '여야정 협의체'도 상설화하기로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를 논의하면서도 "민주당과 청와대를 보면서 협의체 상설화나 이런 것이 일방통행을 강요하는 장치에 불과하지, 마음을 열고 야당의 말을 듣는 회의체가 아니란 것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상설 협의체를 가동하려면 정말 '야당 이야기를 들어준다'로 돼야 한다"며 "사실 하도 답답해서 대통령께 만나보자 요청하려고 하는데 조만간 요청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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