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추석 연휴에도 불구 양평에서 모두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5일 군에 따르면 추석 연휴 첫날인 9월 30일 서울 성동구로부터 50대 여성인 성동구 119번 확진자가 양평에 장시간 머무른 것으로 파악, 양평에서의 동선 파악 요청을 받았다.
양평군보건소의 성동구 119번 확진자 동선 파악 결과, 9월 6일부터 9월 25일까지 약 3주간 양평읍의 가족 집에서 질병 요양차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양평군보건소 역학조사반이 즉각 투입돼 성동구 119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가족 집에서 거주 중인 올케(93번 확진자), 오빠(94번 확진자), 가사도우미(95번 확진자), 관리인 등 동거인 4명에 대한 검사를 즉시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으나, 10월 1일 관리인을 제외한 3명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10월 2일 오빠인 양평군 94번 확진자와 같이 일하는 동료(양평군 96번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에 따른 N차 감염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양평군 94번 확진자로 시작된 N차 감염은 건설업 관련 5명, 확진자의 동거인 3명, 확진자 이동 동선 중 접촉자 2명 등으로 모두 10명이 누적 확진됐다. 검사건수는 217건이다.
10월 4일 양평군 101번 확진자의 주요 이동 동선 중 대중목욕탕을 이용한 사실이 확인돼 대중목욕탕을 이용한 이용객 출입자 명부와 CCTV를 대조해 모든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대형마트 직원인 102번 확진자와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같이한 직원 등 109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중이다.
정동균 군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군민 여러분께서 많이 불안해하시는 줄 잘 알고 있다”며 “각개전투의 마음으로 개인 생활 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양평군도 군민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