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건수 경기도당 위원장, 이름 직접 거론...도의회서 1인 시위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다주택을 소유한 경기도의회 의원들을 이해관계 상임위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다.
25일 진보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신건수 경기도당 위원장은 이와 관련 경기도의회 앞에서 다주택을 소유한 경기도의원의 부동산 이해관계 상임위 배제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가졌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다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도의원들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배제를 촉구했다.
특히 8채를 소유한 오명근 의원과 4채를 소유한 양철민 의원들은 각각 건설교통위와 도시환경위 배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동안 진보당 경기도당은 141명의 경기도의원 중 31%인 44명이 다주택 소유자고 이 가운데 건축, 도로 관련 정책과 조례 등을 다루는 건설교통위원회와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의원 26명 중 7명(27%)이 다주택자라고 지적한 바 있다.
신건수 위원장은 “다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도의원들이 이해관계가 밀접한 상임위에서 활동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조례와 정책이 도민이 아닌 도의원 본인을 위한 조례와 정책으로 둔갑하는 것은 아닌지 경기도민은 의심의 눈길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정의 신뢰성을 위해서라도 다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도의원들을 이해관계 상임위로부터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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